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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 RESEARCH 2021;1(1):64-80
|
pISSN 2765-6764
https://doi.org/10.52937/hira.21.1.1.64
Correspondence to:
Minsu Ock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lsan University Hospital, 877
Bangeojinsunhwan-doro, Dong-gu,
Ulsan 44033, Korea
Tel: +82-52-250-8793
Fax: +82-52-250-7289
E-mail: 0733822@uuh.ulsan.kr
Received: April 22, 2021
Revised: May 12, 2021
Accepted after revision: May 13, 2021
Background: Research on education and training for disclosure of patient
safety incidents (DPSI) conducted in the Republic of Korea is insufficient
quantitatively. We evaluated the effectiveness of education through patient
safety role plays for medical students, including disclosure of patient safety
incidents.
Methods: Patient safety role play education was provided to 4th-grade
students in a medical college. The difference was estimated to be the effect
of education by comparing the magnitude of changes in patient safety
knowledge and awareness of DPSI between the 4th graders who participated
in the role play education and 3rd graders who did not use the dierence-in-
dierences method, one of the quasi-experimental research models.
Results: The level of patient safety knowledge of 4th graders increased 0.6
points (before 4.1 points, after 4.7 points), and the level of patient safety
knowledge of 3rd graders did not change (before 3.6 points, after 3.6 points).
The dierence-in-dierences analysis resulted in an increase of 0.6 points, but
this was not statistically signicant (p-value=0.158). When examining changes
in DPSI recognition using hypothetical cases, the difference-in-differences
values increased in most cases, but there were no statistically signicant results.
Conclusion: Although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education regarding DPSI
through patient safety role plays is thought to be able to expect positive changes
in the level of patient safety knowledge and awareness of DPSI. In the future,
large-scale research needs to be carried out to develop hypothetical cases suitable
for education regarding DPSI and to identify the eectiveness of education.
Keywords: Patient safety; Disclosure of patient safety incidents; Patient safety
role-play; Patient safety education
© 2021 by Health Insurance Review &
Assessment Servic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
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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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ffectiveness of Patient Safety Role-Playing Education for Medical Students
to Improve Patient Safety Awareness
Won Lee1, Jeehee Pyo2, Seung Gyeong Jang1, Eun Young Choi2,3, Minsu Ock2,4, Min-Woo Jo4, Sang-Il Lee4
1Department of Nursing, Chung-Ang University, Seoul; 2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lsan University Hospital,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Ulsan; 3Department of Nursing, Chung-Ang University Graduate School; 4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Original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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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사회 전반에 걸쳐 환자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미 발생한 환자안전사건
(patient safety incident)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어
떻게 잘 설명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1-3]. 하지만 막상 의료진은 환자안전사건이 발생
할 경우 의료분쟁의 발생,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감
소 등을 우려하여 이에 대해서 환자나 보호자에게
알리고 설명하기 힘들어한다[1,4]. 이러한 맥락 속에
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간 환자안전사건에 대
한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간 관계가 악화되고 의료분쟁 발생의 불
씨가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환자안전사건으로 인한
위해의 정도가 클수록 일반인들은 의료오류가 있다
고 판단할 가능성도 커진다[5]. 의료인은 위해가 큰
환자안전사건에 대하여 환자 및 보호자에게 설명하
기 더 어려워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1], 위해가 큰
환자안전사건에 대한 의료진의 대응이 더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미 발생한 환자안전사건을 가지고서 환자 및
보호자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규정하는 ‘환
자안전사건 소통하기(disclosure of patient safety
incidents)’는 “환자안전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첫
째, 환자 및 그 보호자에게 자발적으로 그 사건을 설
명하고 공감 및 유감을 전하며 사건의 원인에 대한
조사를 약속하고, 둘째, 사건의 원인이 의료오류임
이 밝혀지면 사과를 하며, 셋째, 오류로 인하여 환자
가 입은 위해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고, 넷째,
비슷한 유형의 사건 재발을 방지하는 약속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정의된다[6]. 환자안전사건 소
통하기는 의료진과 환자 간 의사소통 중 가장 어려
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 사건 발생의 인정 및 사
실 전달, 유감 혹은 사과의 표현, 사건의 조사에 대
한 약속, 유사한 환자안전사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한 요소들이 개입되기 때문에 손
쉬운 행위가 아니다[6]. 나아가 환자안전사건 소통
하기는 환자 및 보호자를 한 번만 만나 끝나는 활동
이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와의 만남을 미리 준비하
고, 지속적으로 만남을 유지하는 등 일정한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기 때문에 여러
의료진들이 함께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다[7,8]. 따라
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의료현장에 도입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 문화를
증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를 교
육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4].
국외에서는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교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White 등[9]의 연구에서는 미국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의 지원을 받아
251명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을 실시하
여 그 효과를 평가한 바 있다. Shapiro 등[10]의 연
구에서는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코칭 교육을 통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연습하여 실제 있을 수 있
는 상황을 대비하였다. 이에 반해 국내의 환자안전
사건 소통하기 교육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
에 머물러 있다. Lee 등[11]의 연구에서는 1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강의식 교육을 시행한 후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Kim 등[12]
의 연구에서는 인턴 및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표준
화 환자 시나리오를 이용한 의료오류 소통하기에 대
한 교육 및 훈련을 수행하여 자기효능감 향상 등의
효과를 밝혔다.
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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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진행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 및
훈련에 관한 연구는 양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다. 따
라서 이에 대한 좀 더 다양하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
요한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예비 의료인 중 의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학교육의 일환으로 환자안
전사건 소통하기를 포함한 환자안전 역할극을 진행
하고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관한 인식의 변화를
측정하여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방 법
이 연구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역할극 실습을 진행한 후 준실험 연구모형
(quasi-experimental method)을 활용하여 환자안
전사건 소통하기에 관한 인식의 변화를 평가하였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과목 중 하나인 의료관리
학 수업 내에서는 환자안전 역할극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환자안전 역할극 실습은 크게 역할극 사전 준비
단계, 역할극 진행 전 조별 토론 단계, 역할극 진행
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역할극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역할극 진행 일주일 전 역할극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하고, 학생들을 4개 조(보건복지부 조, 환
자단체 대표 조, 병원협회 임원 조, 임상 전문가 조)
로 나누어, 실습자료, 실습일지를 미리 전달하였다.
실습자료로는 환자안전 관련 문헌, 기사, 보고서 등
환자안전에 관한 사전학습을 위한 것들이었다. 다음
으로 역할극 진행 전 조별 토론 단계에서는 조별로 따
로 모여 주어진 실습자료의 검토결과를 조원들끼리
공유하고, 자신의 조가 펼칠 주장 및 근거를 마련하
며, 다른 조에서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조별 토론은 약 100분간
진행되었고, 실습 담당 교수 1인이 조별 토론 진행상
황을 점검하고 피드백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역할극
진행 단계에서는 ‘환자안전 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
까?’라는 주제로 방송국이 주최하는 100분 토론형태
의 역할극을 진행하였다. 실습 담당 교수 1인이 역할
극 진행을 맡고, 조별로 2인의 발표자가 토론회에 참
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실습 조원들은 방청석에서 조
발표자의 논거를 지원하거나 다른 조 발표자의 주장
을 반박하는 발언 또는 질문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약
90분간 토론회를 진행한 후 실습 담당 교수 1인의 전
체 총평과 함께 역할극 실습을 마무리하였다.
환자안전 역할극에서는 첫째, 환자안전 문제에 있
어 시스템적 사고의 중요성, 둘째, 환자안전사건 규모
에 대한 논의, 셋째, 환자안전보고 시스템 구축 및 환
자안전법 문제, 의료분쟁조정 문제(조정전치주의, 무
과실배상주의, 대불금 문제 등), 넷째,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환자안전사건의 설명, 공감, 재발방지 등에
관한 문제), 다섯째, 제2의 피해자(지원 문제 등) 문제
를 다루었다. 역할극 실습 진행은 기존 문헌 검토에
근거하고, 연구진들 간 논의를 바탕으로 개발한 가이
드라인에 따라 이루어졌지만(부록 1), 토론회 진행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순서를 변경하기도
하였다[4].
이 연구의 참여대상자는 일개 의과대학의 본과 3학
년, 4학년 학생들이었다. 이 중에서 환자안전 역할극
실습에는 본과 4학년 학생들만 참여하였고, 본과 3학
년은 역할극 실습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대조군으
로 설정하였다. 역할극 실습 전후 환자안전 지식수준
및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인식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역할극 실습을 진행하기 약 일주일 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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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극 실습을 진행한 후 다음날, 2회의 설문조사를 실시
하였다. 본과 3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도 본과 4학년의
설문조사 기한 간격과 동일하게 같은 달에 일주일 간
격으로 2회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크게 환자안전 관련 용어정의 확인, 환
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 인구사회학적 요
인으로 구분되었다. 첫째, 환자안전 관련 용어정의 확
인에서는 위해사건(adverse event), 의료오류(medi-
cal error), 근접오류(near miss), 의료분쟁(medical
dispute), 의료사고(medical accident), 의료과오
(medical malpractice)에 관한 정의를 맞추는 객관식
6문제를 평가하였다. 둘째,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에서는 선행연구에서 활용하였던 가상적 사
례들을 검토하여 의과대학생 입장에서 있을 법한 혹
은 체감상 와 닿을 환자안전사건 발생 가상적 사례들
을 활용하여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였다[1,13,14]. 총 6가지의 가상적 사례를 설
문조사(부록 2)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환자안전사건
으로 인한 위해의 정도(큰 사례와 작은 사례) 및 의료
오류의 명확성(의료오류가 명확한 사례와 그렇지 않
은 사례)을 고려한 4가지 가상적 사례와 레지던트 및
의과대학생 입장에서 겪을 수 있는 2가지 가상적 사
례로 분류되었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는 연
령대와 성별을 확인하였다.
준실험 연구모형 중 하나인 이중차이분석(differ-
ence-in-differences)을 활용하여 역할극 실습에 참
여한 본과 4학년의 환자안전 지식 및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인식의 변화 크기를 역할극 실습에 참여하
지 않은 본과 3학년의 변화 크기와 비교하여 그 차이
를 역할극 실습의 효과로 추정하였다. 환자안전 용어
에 관한 지식수준과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수준을 이중차이분석 회귀모형의 종속변수로 설
정하였다. 이때 중재 여부(역할극 실습 진행 여부)와
시기 간 상호작용 항(interaction term)의 회귀계수
의 유의수준으로 종속변수의 변화에 대한 통계적 유
의성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환자안전 용어에 관한 지식수준은 관
련 용어 6개의 정답을 맞추었는지의 여부를 0점 혹은
1점으로 책정하였고, 이는 0점에서 6점까지의 범위
를 가졌다.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인식 수준의 경우
환자안전사건으로 인한 위해의 정도 및 의료오류의
명확성을 고려한 4가지 사례와 레지던트 및 의과대학
생 입장에서 겪을 수 있는 2가지 가상적 사례를 구분
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4가지 사례에서는 환자안전
사건 소통하기의 구성요소인 ‘진실하게 알리고 공감
하기’, ‘진심어린 사과 전달하기’,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제공하기’, ‘재발방지 약속 전하기’에 대한 인식
의 변화를 평가하였다. 4가지 사례에서 응답한 4점
척도의 응답(4문항) 총합을 분석에 활용하였고, 이는
각각 4점에서 16점의 범위를 가졌다. 2가지 사례에서
도 4점 척도의 응답(8문항) 총합을 분석에 활용하였
는데, 환자안전의 시스템적 관점에 부합하는 응답을
높은 점수로 매겨서 총합을 구하였다. 해당 점수는 8점
에서 32점의 범위를 가졌다.
분석에는 Stata/SE ver. 13.1 (Stata Corp., College
Station, TX, USA)을 활용하였고, 모든 검정을 양측
검정, 5% 유의수준에서 수행하였다. 이 연구는 울산
대학교병원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과
제승인번호: 2018-07-003).
결 과
환자안전 역할극 실습에 참여한 본과 4학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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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38명)의 환자안전 지식수준은 교육 전 4.1점에서
교육 후 4.7점으로 0.6점이 상승하였고, 실습에 참여
하지 않은 본과 3학년 학생들(38명)의 환자안전 지식
수준은 교육 전 시점의 점수와 교육 후 시점의 점수
(각 3.6점)가 동일하였다(그림 1). 이중차이분석 결과
는 0.6점 증가하였지만,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p
-value=0.158).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인식의 변화를 활동요소별
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알리고 공감 표함’ 요소 점
수가 가장 높았고, ‘적절한 보상’ 요소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본과 4학년의 경우 ‘알리고 공감 표함’, ‘진심
어린 사과’, ‘적절한 보상’ 요소는 교육 전 인식 점수보
다 교육 후 인식 점수가 소폭 감소하였고,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 전달’ 요소는 교육 전과 교육 후 인식 점
수가 동일하였다(그림 2). 이중차이분석 값은 ‘알리고
공감 표함’ 요소는 0.3점, ‘진심 어린 사과’ 요소는
–0.1점, ‘적절한 보상’은 0.4점, ‘반복하지 않겠다는
말 전달’은 0.7점이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
하지 않았다.
레지던트 및 의과대학생 관련 첫 번째 사례의 경우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이 본과 4학년의
경우 교육 전(19.2점)에 비하여 교육 후(20.6점) 1.4점
이 증가하였고, 본과 3학년은 교육 전 시점(18.1점)에
비하여 교육 후 시점(18.8점) 0.7점이 증가하였다(그
림 3). 교육에 참여한 집단과 참여하지 않은 집단의
인식 차이, 즉 이중차이 값은 0.6점이었으나 이는 통
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p
-value=0.333).
레지던트 및 의과대학생 관련 두 번째 사례에서는
교육에 참여한 집단인 본과 4학년은 교육 전 20.2점
과 비교하였을 때 교육 후 점수는 21.2점으로 1.0점
상승하였고, 본과 3학년은 교육 전 시점 19.7점과 비
교하였을 때 교육 후 시점의 점수는 20.2점으로 0.5점
상승하였다(그림 4). 이에 두 번째 사례에서 두 집단
간의 이중차이 값은 0.6점이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p
-value=0.401).
고찰
이 연구는 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중차
이기법을 활용하여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의 효
과를 파악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12월 서울
OO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계기로 환자안전사
건 소통하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였고, 이후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도입 및 제도적 차원의 지
원과 사과법(apology law) 제정 등을 위한 논의가 이
루어지기 시작하였다[15]. 이와 같은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필요성 공감대 형성과 더불어 의료기관평가
인증기준에 ‘적신호사건 발생 시 환자와 보호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문항이 시범항목으로 추가
되어[16], 보건의료현장에서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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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4.1
4.7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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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11.2
12.8
13.2
10.6
12.7
13.4
11.4
13.0
13.3
11.2
12.8
14.0
13.0
12.0
11.0
10.0
14.0
13.0
12.0
11.0
10.0
14.0
13.0
12.0
11.0
10.0
Before
Before
BeforeAfter
After
After
12.4
11.7
12.4 12.4
14.0
13.0
12.0
11.0
10.0
Before After
21
20.5
20
19.5
19
18.5
18
17.5
17
16.5
19.2
20.6
19.9
18.8
18.1
Before After
21.5
21
20.5
20
19.5
19
18.5
20.2
21.2
20.6
20.2
19.7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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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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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입 준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
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교육에 관련된 연구는
소수만이 이루어졌다[11,12]. 의과대학의 학생들은
졸업 후 상당수가 의료기관평가인증을 받는 수련병원
에서 근무를 하게 되므로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이 학부과정에서 이
루어질 필요성이 있다[17]. 이에 이 연구에서는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의 중요성, 환자안
전사건 소통하기의 필요성 등을 담은 환자안전 역할
극 실습을 실시하고 그 교육의 효과를 이중차이기법
으로 평가하였다. 이 연구에서 파악된 결과들을 바탕
으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교육방법 및 제도적
지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먼저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의 효과를 살펴
보면,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안전사건 소
통하기 교육을 시행한 후 교육의 효과를 측정한 연구
들에서 지식, 자신감,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수행능
력 상승 등의 교육효과를 증명하였다[12,18]. 이 연구
에서도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 시행 후 학생들
의 지식 측면에서의 향상과 레지던트 및 의대생 관련
가상적 사례를 활용하여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
한 인식을 파악한 결과에서는 교육 전보다 교육 후 학
생들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구성요소별 학생들의 인식수준은 요소별로 변화 수준
의 차이가 존재하였고, 오히려 인식수준의 감소한 요
소들도 있었다. 이러한 인식수준 변화의 차이는 가상
적 사례의 특성 및 사례를 활용한 교육방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가상적 사례의 특성부터 살펴보면, 레지던
트 및 의과대학생 관련 가상적 사례를 활용한 경우 그
렇지 않은 가상적 사례를 활용하였을 때보다 인식수
준이 상승한 것은 해당 사례가 학생들과 밀접하게 연
관된 사례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선행연구에서도
표준화된 환자와 의과대학 학생들이 실제로 경험할
만한 시나리오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는데, 연
구에 참여한 참여자 중 94%가 이와 같은 표준화된 환
자 경험이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응답하였다
[19].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학생 대상 환
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 시에는 학생들이 실제로
실습 시 경험할 수 있는 사례 또는 학생들과 직접적으
로 연관되어 있는 사례를 활용하여야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의과대학 학생들 중 임
상실습을 진행한 학생들 또는 수련의나 전공의 등이
실제 경험한 환자안전사건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
로 하여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우선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교육방식에 대해 살펴보면, 학생들을 대
상으로 환자안전사건에 대한 이해 및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일방적인 강의형식보다는 토론, 실습, 사례 활용 등의
교육방식을 활용하여 단순히 지식만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태도와 수행능력 등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20]. 사례 활용 교육방식 측면에서 표준화된 환자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시행한 선행연구에서는 교
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 자신감의 상승, 수행능력의
향상 등의 효과를 확인하였다[12]. 표준화된 환자를
활용하여 시나리오 교육과 피드백 등을 실시한 Kim
등[12]의 연구참여자들은 시뮬레이션 경험을 통해 의
료오류 대처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의료오류를
대처하는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환자
안전 소통하기의 경우, 정의에 대한 이해 및 관련 절
차에 대한 지식습득뿐만 아니라 실제로 소통하기 시
행을 위한 의사소통능력의 습득, 태도의 변화 등이 이
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교육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방식을 시도해보고 이에 대한 효과
를 평가하여 학교에서 학습된 내용을 보건의료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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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내용과
관련하여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4가지 구성요소
별로 학생들의 인식을 살펴본 결과, ‘알리고 공감 표
함’ 요소가 다른 요소들에 비해 학생들의 인식점수가
높았고 ‘적절한 보상’에 대한 인식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구성
요소별 접근법은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시행과 관련
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우
리나라에서는 효과적인 교육일 수 있다. 선행연구에
서는 해당 사건 이후에 발생 가능한 오류를 어떻게 예
방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영역이 의료인 및 예비
의료인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수행에서 가장 부족
한 부분으로 나타났다[1,12]. 따라서 인식수준이 낮
거나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한 부분 위주의 교육을 시
행하여 학생들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정확
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
보건의료기관 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예비보건의료인 대상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과 더불어 보건의료인 대상 환자안전사
건 소통하기 교육,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가이드라
인 개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수행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보건
의료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은 국외에서 개
발된 가이드라인들밖에 없는 실정이다[21–23]. 환자
안전사건 소통하기는 해당 국가의 보건의료시스템,
문화 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들을
고려한 우리나라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가이드라인
의 개발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6]. 환자안
전사건 소통하기의 효과, 보건의료인 및 예비보건의
료인 대상 교육 수행과 이에 대한 효과 측정, 수행과
정에서의 장애요인 및 촉진요인 등 환자안전사건 소
통하기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
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나, 아
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24]. 또 환자안전사건이 발생하면
사건과 연관이 있는 보건의료인은 제2의 피해자가 되
어 사건 대처 및 해결과정에서 정서적 반응, 신체적
증상, 직업 변경 고민 및 작업 만족도 저하 등을 경험
하므로 사건 대처와 관련하여 보건의료인에 대한 행
정적인 지원과 더불어 심리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25,26].
이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점이 있다. 먼저, 연구대
상자가 일개 대학에서 해당 과목을 수강한 학생 76명
에 불과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의과대학 학생들
에게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통계적으로 유의미
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통계적
유의성은 연구참여자 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연구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의미를 도출해 내는 것이 필요하고[27], 이
연구에서는 교육 전후로 측정하는 항목의 점수 차이
가 존재하였는지를 확인하여 교육의 효과가 있었는지
의 여부를 파악하여 결과를 해석하였다. 연구의 한계
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사례를 활용한 교육, 역할
극을 통해 학생들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해보고자 하였고, 이중차이기법이라
는 엄밀한 방식을 활용하여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추후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 간의 연
계를 통하여 의과대학생들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에 대한 지식과 인식수준의 향
상을 위하여 환자안전 역할극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이중차이분석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분
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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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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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은
지식수준의 향상과 인식수준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추후 의과대학 학생
대상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교육에 적합한 가상적
사례 개발과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연
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교육 및 연구에
대한 교육기관, 보건의료기관,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
루어져야 할 것이다.
ORCID
Won Lee: https://orcid.org/0000-0002-6948-6948
Jeehee Pyo: https://orcid.org/0000-0001-7644-8088
Seung Gyeong Jang: https://orcid.org/0000-0001-
9121-3439
Eun Young Choi: https://orcid.org/0000-0003-0602-2019
Minsu Ock: https://orcid.org/0000-0001-9949-9224
Min-Woo Jo: https://orcid.org/0000-0002-4574-1318
Sang-Il Lee: https://orcid.org/0000-0002-1068-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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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의료관리학 역할극 실습 진행 가이드라인
• 100분 토론형식의 도입부 인사말
• 조별 발표자 소개
• 각 조별 발표자 시작 발언(각 조별 2분)
모에 대
- 환자안전 관련 용어 정리
의학적인 처치에 의하여 환자에게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환자의 손상이나 합병증이 환자의 입원
기간을 연장시키거나 퇴원 시점에 장애를 발생시킨 경우
의료제공 과정에서 계획한 활동을 의
도한 대로 성취하지 못하였거나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잘못
수립한 경우
의료오류 중 환자에게 위해가 가해지지
않은 경우
의료사고를 주원인으로 한 환자와
의료인 간에 다툼이 있는 경우
의료진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진단, 검사, 치료 등의 의료의 전 과정에
발생하는 사고의 일체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당연히 기울여야 할 업무상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게을리하여
사망, 상해, 치료지연 등 환자의 생명, 신체의 안전성을 침해한
결과를 일으키게 한 경우
- 환자안전사건의 규모에 대한 설명
전 문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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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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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인식 등에 관한 설문조사
예아니오
1-1-1. 위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음. 1 2
1-1-2. 위 용어의 정의를 알고 있음. 1 2
1-1-3. 다음 중 위 용어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 )번
① 의학적인 처치에 의하여 환자에게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환자의 손상이나 합병증
② 환자의 기저 질환과 의학적인 처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자에게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환자의 손상이나 합병증
③
의학적인 처치에 의하여 환자에게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환자의 손상이나 합병증이 환자의 입원 기간을 연장시키거나 퇴원 시점에 장애를 발생시킨 경우
④ 환자의 기저 질환과 의학적인 처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환자에게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환자의 손상이나 합병증이 환자의 입원 기간을 연장시
키거나 퇴원 시점에 장애를 발생시킨 경우
⑤ 모두 틀림
예아니오
1-2-1. 위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음. 1 2
1-2-2. 위 용어의 정의를 알고 있음. 1 2
1-2-3. 다음 중 위 용어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 )번
① 의료제공 과정에서 계획한 활동을 의도한 대로 성취하지 못한 경우
② 의료제공 과정에서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잘못 수립한 경우
③ 의료제공 과정에서 계획한 활동을 의도한 대로 성취하지 못하였거나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잘못 수립한 경우
④ 의료제공 과정에서 계획한 활동을 의도한 대로 성취하지 못하였고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도 잘못 수립한 경우
⑤ 모두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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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니오
1-3-1. 위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음. 1 2
1-3-2. 위 용어의 정의를 알고 있음. 1 2
1-3-3. 다음 중 위 용어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 )번
① 의료오류 이외의 오류
② 의료오류 중 환자에게 위해가 가해지지 않은 경우
③ 의료오류 중 환자에게 경미한 위해가 가해진 경우
④ 의료오류 중 환자에게 위중한 위해가 가해진 경우
⑤ 모두 틀림
예아니오
1-4-1. 위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음.
1-4-1-1. 의료분쟁(medical dispute) 1 2
1-4-1-2. 의료사고(medical accident) 1 2
1-4-1-3. 의료과오(medical malpractice) 1 2
1-4-2. 위 용어의 정의를 알고 있음.
1-4-2-1. 의료분쟁(medical dispute) 1 2
1-4-2-2. 의료사고(medical accident) 1 2
1-4-2-3. 의료과오(medical malpractice) 1 2
1-4-3. 아래 보기 중에서 위 용어들의 정의에 해당하는 것을 기입하십시오.
1-4-3-1. 의료분쟁(medical dispute) ( )번
1-4-3-2. 의료사고(medical accident) ( )번
1-4-3-3. 의료과오(medical malpractice) ( )번
<보기>
① 의료사고를 주원인으로 한 환자와 의료인 간에 다툼이 있는 경우
② 의료진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진단, 검사, 치료 등의 의료의 전 과정에 발생하는 사고의 일체
③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당연히 기울어야 할 업무상 요구되는 주의의무를 게을리하여 사망, 상해, 치료지연 등 환자의 생명, 신체의 안전성을 침
해한 결과를 일으키게 한 경우
④ 해당하는 정의가 없음
예아니오
2-1. 위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음. 1 2
*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란 환자안전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환자 및 보호자에게 진실하게 알리면서 공감을 표하고, 사건의 조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달함과 동시에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며, 비슷한 유형의 사건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일련의 행위를 의미함.
2-2. 본인 혹은 가족들 중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혹은 쏘리웍스를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까?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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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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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남성 환자가 대장내시경 상 진단받은 대장암 수술을 위하여 입원하였다. 입원 후 2일째 담당 외과 의사 나외과 선생은 복강경으로 대장암 수술을 진행
하였고, 당시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그런데 수술 후 3일째 환자에게서 고열과 수술 부위 압통이 발생하였고, 시행한 영상검사에서 대장 문합 부위
에 농양이 발견되었다. 외과 선생은 문합 부위 누출을 의심하였고 카테터를 삽입하였다. 결국 환자는 재수술 없이 회복하여 수술 후 10일 만에 퇴원하였다.
매우 동의함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
3-1-1.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진실하게 알리고 공
감을 표해야 한다. 1 2 3 4
3-1-2.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조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해야 한다. 1 2 3 4
3-1-3.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
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1 2 3 4
3-1-4.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
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해야 한다. 1 2 3 4
62세 남성 환자가 대장내시경 상 진단 받은 대장암 수술을 위하여 입원하였다. 입원 후 2일째 담당 외과의사 나외과 선생은 복강경으로 대장암 수술
을 진행하였고, 당시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그런데 수술 후 3일째 환자에게서 고열과 수술 부위 압통이 발생하였고, 시행한 영상검사에서 대
장 문합 부위에 농양이 발견되었다. 외과 선생은 문합 부위 누출을 의심하여 응급으로 누출 부위에 대한 재수술을 통해 장루 조성술을 시행하였다. 하
지만 환자는 패혈증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재수술 7일 만에 패혈증 쇼크로 사망하였다.
매우 동의함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
3-2-1.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진실하게 알리고 공
감을 표해야 한다. 1 2 3 4
3-2-2.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조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달해야 한다. 1 2 3 4
3-2-3.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
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1 2 3 4
3-2-4. 나외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
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해야 한다. 1 2 3 4
50세 여성 환자가 폐렴으로 입원하였다. 해당 환자는 페니실린 알레르기로 아나필락틱 쇼크에 빠진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담당 내과의사 김내과 선
생은 이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처방하였다. 그런데 다행히도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약간의 발진 이외에 아
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폐렴은 완치되어 환자는 입원 10일 만에 퇴원하였다.
매우 동의함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
3-3-1.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진실하게 알리고 공
감을 표해야 한다. 1 2 3 4
3-3-2.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조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달해야 한다. 1 2 3 4
3-3-3.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
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1 2 3 4
3-3-4.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
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해야 한다.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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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여성 환자가 폐렴으로 입원하였다. 해당 환자는 페니실린 알레르기로 아나필락틱 쇼크에 빠진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담당 내과의사 김내과 선
생은 이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처방하였다. 이번에도 환자에게서 호흡 곤란, 경련, 의식 저하, 혈압 저하 등의 소견
을 보이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하였다. 김내과 선생은 환자를 중환자실로 옮겨 집중 치료하였다. 환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저산소성 허
혈성 손상으로 인한 영구적 뇌기능 장애가 발생하였다.
매우 동의함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
3-4-1.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진실하게 알리고 공
감을 표해야 한다. 1 2 3 4
3-4-2.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을 조사하여 그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달해야 한다. 1 2 3 4
3-4-3.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으로 인한 환자의 피해
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1 2 3 4
3-4-4. 김내과 선생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이번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
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해야 한다. 1 2 3 4
6세 남성 환자가 백혈병 항암치료를 위하여 입원하였다. 입원 첫날 담당 레지던트인 이소아 선생은 소아과 병동 처치실에서 시타라빈과 빈크리스틴
을 투여할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이소아 선생은 약품을 잘못 보고 정맥으로 투여해야 할 빈크리스틴을 척수강 내로 투여하였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
였다. 약물 투여 6시간 후부터 환자는 두통을 호소했고,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하였다. 진통제를 맞았지만 통증은 줄지 않았고, 하지와 상지 마비가 진
행되었으며, 신장 기능을 상실하여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약물 투여 7일 만에 환자는 사망하였다. 이소아 선생은 이번 사건에 대한 환
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동료 및 상급 의사들에게 상의하였고, 병원 법무팀에 이를 의뢰하였다. 하지만 동료 및 상급 의사들, 병
원 법무팀 모두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결국 이소아 선생은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못하였다.
매우 동의함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
3-5-1. 이소아 선생은 그래도 보호자에게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했어야
했다. 1 2 3 4
3-5-2. 이소아 선생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 처벌해야 한다. 1 2 3 4
3-5-3. 이소아 선생이 투약오류를 범한 것은 좀 더 철저하지 못한 이소아 선
생의 개인적 문제 때문이다. 1 2 3 4
3-5-4. 이소아 선생이 투약오류를 범한 것은 이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
추지 못했기 문제이다. 1 2 3 4
3-5-5. 이소아 선생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못한 것은 동료 및 상
급 의사들, 병원 법무팀 때문이다. 1 2 3 4
3-5-6. 이소아 선생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못한 것은 환자안전사
건 소통하기를 할 수 없는 병원 환경 자체의 시스템적 문제이다. 1 2 3 4
3-5-7. 나에게도 이소아 선생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 두렵다. 1 2 3 4
3-5-8. 이소아 선생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이다. 1 2 3 4
HIRA RESEARCH 2021;1(1):6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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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 환자안전 역할극 효과 • 이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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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 3학년 임성실 학생은 2일 전 고관절치환술을 받은 65세 남성 환자에 대한 발표를 위하여 밤 9시경 해당 환자를 찾았다. 해당 환자는 혼자 TV를
시청 중이었고, 성실 학생은 환자와 면담하던 중 해당 환자가 숨참을 새롭게 호소하고, 약간 불안해하며, 빠르고 얕은 호흡을 나타내는 것을 관찰하였
다. 성실 학생은 혹시 천식이나 폐렴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에 환자의 폐를 청진을 하였는데, 폐음은 깨끗하였다. 성실 학생은 약간 의아한 상황이라
이 사실을 담당 레지던트 옥바쁨 선생에 알릴까 잠시 생각했지만, 바쁨 선생을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환자가 수술 후 안정을 취하
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이 사실을 바쁨 선생에게 알리지 않은 채 면담을 종료하였다. 세 시간 뒤 환자는 폐색전증으로 사망하였다. 임성실
학생은 이번 사건에 대한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동기들에게 상의하였다. 하지만 상의한 동기들 모두 환자안전사건 소통하
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였다. 결국 임성실 학생은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못하였다.
매우 동의함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매우 동의하지
않음
3-6-1. 임성실 학생은 그래도 보호자에게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했어야
했다. 1 2 3 4
3-6-2. 임성실 학생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 처벌해야 한다. 1 2 3 4
3-6-3. 임성실 학생이 옥바쁨 선생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은 임성
실 학생의 개인적 문제이다. 1 2 3 4
3-6-4. 임성실 학생이 옥바쁨 선생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은 적절
한 수련 환경을 구축하지 못한 시스템적 문제 때문이다. 1 2 3 4
3-6-5. 임성실 학생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못한 것은 동기들 때문
이다. 1 2 3 4
3-6-6. 임성실 학생이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를 하지 못한 것은 환자안전사
건 소통하기를 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1 2 3 4
3-6-7. 나에게도 임성실 학생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 두렵다. 1 2 3 4
3-6-8. 임성실 학생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이다. 1 2 3 4
Lee W, et al. • Eectiveness of Patient Safety Role-Playing Education for Medical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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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A RESEARCH 2021;1(1):64-80